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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시공사의 뒷단 Note 인테리어 시공사의 뒷단 Note

매장네트워크공사, 포스와 키오스크 배선을 인테리어 단계에서 같이 깔아야 하는 이유

읽는 시간 약 10분

매장네트워크공사는 인테리어가 끝난 뒤 통신 기사가 와서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때는 이미 선을 숨길 자리가 없습니다. POS배선과 키오스크, CCTV, 와이파이 선로는 전기 배선과 같은 시점에 벽과 천장 속으로 넣는 편이 유리합니다.

오픈 직전에 몰딩 속으로 선을 욱여넣는 이유

인테리어가 끝난 뒤 통신 배선 경로가 부족하면 카운터 뒤 벽에 노출 몰딩을 붙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발주 순서에 있습니다. 인테리어 계약은 공사 전에 하지만 포스와 키오스크, 인터넷은 오픈 직전에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에 벽은 이미 막혔고 천장도 닫혔습니다. 통신 기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출 배선이나 점검구로 선을 밀어 넣는 작업 정도입니다.

비용에서 큰 부분은 선 자체보다 경로입니다. 벽 속과 천장 속이라는 경로는 공사 중에만 열려 있고, 닫힌 뒤에 다시 열면 개공 작업과 인건비가 추가됩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매장 구조와 가닥 수에 따라 달라서 견적서에 선 비용과 개공 비용을 나누어 적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천장 내 매장 네트워크 배선 정리

배선 공사 순서, 언제 결정해야 할까요

통신 배선은 전기 배선과 거의 같은 시점에 결정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목공팀이 벽체를 세우고 천장 틀을 짜기 전, 전기와 통신 도면이 같이 확정되어야 두 공정이 한 번의 개공으로 끝납니다. 도면이 늦게 나오면 전기 공사만 먼저 끝내고 통신 배선은 나중에 따로 뚫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 경우 한 번이면 될 개공 작업이 두 번으로 늘어나 인건비가 그만큼 더 듭니다.

키오스크나 포스 기종을 계약 초반에 정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대수와 대략의 위치만이라도 인테리어 미팅 초반에 공유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정확한 기종은 나중에 바뀌더라도 전원과 통신이 필요한 자리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단계에서 넣어야 할 선의 목록

매장에서 랜선이 필요한 자리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이 정도가 나옵니다.

  • 포스 카운터 (포스 본체, 카드 단말, 영수증 프린터)
  • 키오스크 자리 (벽부형인지 스탠드형인지에 따라 바닥 또는 벽)
  • 주방 프린터나 주방 디스플레이 자리
  • CCTV 카메라 각 위치 (천장 구석, 출입구, 카운터 위)
  • 와이파이 공유기 또는 무선 AP 자리 (천장 중앙 쪽이 유리)
  • 인터넷 인입점에서 통신 장비를 모아둘 자리까지의 간선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는 아래 실수 항목에서 따로 다룹니다. 손님용 와이파이를 쏘는 장비까지는 결국 유선이 가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 두면 됩니다.

통신 업체와 상담할 때 물어볼 질문

포스와 인터넷 업체는 개통 시점에야 처음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다면 인테리어 계약 전에 미리 연락해 아래 사항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포스와 키오스크 기기가 유선 연결을 기본으로 하는지, 무선 대체가 가능한 기능인지
  • 회선 인입에 걸리는 통상 기간이 며칠 정도인지
  • 매장 규모에 필요한 배선 가닥 수와 위치를 미리 알려줄 수 있는지
  • CCTV 녹화기와 공유기를 둘 자리에 대한 권장 사항이 있는지

이 답을 미리 받아두면 인테리어 업체에 통신 배선을 요청할 때 구체적인 자리와 가닥 수를 넘겨줄 수 있어 공정 사이의 혼선이 줄어듭니다.

전기공사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공정입니다

천장 속 경로, 벽 속 배관, 콘센트 옆의 통신 단자는 전기 공사가 하는 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전기 공사팀과 같은 도면으로 조율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통신선과 전력선은 간섭과 안전 기준을 고려해 분리 시공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력선에서 나오는 간섭이 데이터 선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거리를 두거나 배관을 나누는 것이 기본이고, 상세 기준은 공사시방서와 관련 기술기준에 따릅니다. 이런 판단을 현장에서 해줄 사람이 필요하므로, 견적 단계에서 통신 배선이 공사 범위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어느 자리까지인지를 명확히 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키오스크는 특히 전기와 통신이 함께 필요한 장비입니다. 스탠드형 키오스크를 매장 가운데 두려면 바닥으로 전원과 랜선이 함께 와야 하는데, 바닥 배관은 바닥 공사 전에만 가능합니다. 장비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빼놓으면 나중에 벽 쪽으로 위치를 타협하게 됩니다.

배관이 없을 때 개통 작업에서 생기는 일

공사 때 각 자리로 배관과 선을 미리 넣어둔 매장은 개통 작업이 단순해집니다. 반대로 배관이 없으면 천장 점검구를 열고 도구로 선을 밀어 넣다가 막히면 몰딩으로 돌리게 되는데, 그렇게 깐 선은 문틀을 타넘고 냉장고 뒤를 지나가서 나중에 장비를 옮길 때 다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미리 깔린 배관 하나가 개통 품질에 영향을 줍니다.

흔히 하는 실수, 무선으로 다 되겠지

요즘 장비는 무선 기능이 있으니 배선을 안 깔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포스와 카드 단말의 연결 방식은 기기와 서비스에 따라 다르지만, 무선 연결이 불안정하면 결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CCTV도 전원과 데이터를 한 선으로 보내는 유선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유선으로 깔아두고 여분으로 무선을 갖추는 순서가 안전하며, 무선을 기본으로 두고 유선을 생략하는 순서는 위험 부담이 큽니다. 기기별로 무선 대체가 가능한지는 통신 업체에 확인합니다.

또 하나 흔한 실수는 배선 공사를 인테리어 업체가 알아서 해줄 것으로 짐작하는 것입니다. 통신 배선은 인테리어 견적에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계약서에 이 항목이 있는지 없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빠져 있다면 별도 견적을 받아 인테리어 공정과 일정을 맞춰야 하고, 이 조율이 늦어지면 결국 벽이 닫힌 뒤에야 배선 이야기가 나오는 처음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자리를 못 정했으면 빈 배관이라도

공사 시점에 포스 업체도 키오스크 기종도 안 정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선은 못 정해도 길은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 위치까지 빈 배관을 묻어두면, 나중에 어떤 장비가 오든 그 배관으로 선만 밀어 넣으면 됩니다. 배관 속에 선을 끌어당길 수 있는 유도선을 넣어두면 작업이 더 쉬워집니다. 카운터 예상 자리, 키오스크 후보 자리 두어 곳, 천장 AP 자리처럼 가능성이 높은 자리부터 빈 배관을 잡아두고, 배관 개수와 길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견적서에 항목으로 받아 확인합니다.

CCTV는 화각을 고려해 카메라 위치가 어느 정도 표준으로 나옵니다. 출입구를 비추는 자리, 카운터와 금전 취급 구역, 홀 전경 정도는 장비를 안 정했어도 위치를 미리 잡을 수 있습니다.

개통 신청은 공사 중에 넣어둡니다

배선과 별개로 인터넷 회선 자체의 개통 일정도 챙길 부분입니다. 상가 건물은 통신사 회선이 건물 통신실까지만 들어와 있고 각 호실까지는 인입 공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작업이 신청 후 며칠씩 걸리기도 합니다. 오픈 전날 신청하면 포스 개통이 오픈에 못 맞추는 일이 생기므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회선 신청을 미리 넣어두면 개통 기사 방문 시점과 공사 마무리를 맞출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 단말은 회선이 연결된 뒤에도 가맹 승인 절차가 따로 있어서, 이 일정까지 역산해두면 오픈 당일 결제가 안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배선은 인테리어의 일이지만 개통은 신청의 일이라, 두 트랙을 같이 굴리는 것이 요령입니다.

통신 장비를 모아둘 자리도 필요합니다

선을 다 깔아도 그 선들이 모이는 자리가 없으면 카운터 아래가 장비와 어댑터로 뒤엉키게 됩니다. 인터넷 모뎀, 공유기, CCTV 녹화기, 포스 서버까지 한곳에 두는 작은 수납 공간을 계획 단계에서 잡아두면 관리가 편해집니다. 열이 나는 장비들이라 문을 완전히 밀폐하지 않고 통풍이 되게 만드는 것이 좋고, 전용 콘센트도 여유 있게 붙여둘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물과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싱크대 아래나 제빙기 옆에 녹화기를 두면 습기로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전기 콘센트와 데이터 단자는 같은 벽면의 가까운 위치에 두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력선과 통신선의 경로는 서로 나누어 시공합니다. 이렇게 하면 장비를 추가하거나 교체할 때 손이 덜 갑니다.

포스와 키오스크 선로

  • 포스, 키오스크, CCTV, 와이파이 선로는 벽과 천장이 열려 있을 때 깝니다
  • 결제 장비의 연결 방식을 확인하고 무선 연결이 불안정할 때의 대책을 마련합니다
  • 통신 배선이 인테리어 견적 범위에 포함되는지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
  • 전력선과 통신선은 경로를 나누며, 상세 기준은 공사시방서를 따릅니다
  • 장비가 안 정해졌다면 예상 자리에 빈 배관이라도 묻어둡니다
  • 모뎀과 녹화기를 모아둘 통풍되는 수납 자리를 계획에 넣습니다

참고 자료

  • 국가법령정보센터: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
  • 국가법령정보센터: 개인정보 보호법(영상정보처리기기 관련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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